"전남 나주(羅州) 출신으로 1907년 전남 장성(長城)에서 김태원의진(金泰元義

陣)과 1908년 전해산의진(全海山義陣)에서 활동하였다.

1907년 일제는 정미7조약(丁未七條約)을 강제하여 대한제국의 내정을 장악한

후 대한제국의 군대인 진위대(鎭衛隊)와 시위대(侍衛隊)를 강제로 해산하였다.

이에 전국 각처에서 의병이 봉기하고 해산군인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의병부

대들의 전투력은 한층 높아지고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전라남도의 경우에는

1907년 9월 결성된 호남창의맹소(湖南倡義盟所)는 대표적인 연합의병진으로 장

성의 기삼연을 중심으로 나주의 김준(金準)과 김율(金律) 형제, 임실의 전해산,

함평의 심남일(沈南一) 등이 참여하여 활동하였다.

김태원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1907년 장성(長城)에서 거의한 의병장 기삼연

(奇參衍)의 호남창의회맹소(湖南倡義會盟所)의 선봉장(先鋒將)으로 활동했다.

1907년 9월 9일 고창(高敞)에서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동

년 10월 4일 몽암(夢庵) 신덕순(申德淳)과 창의하여 신덕순은 도독(都督)이 되고

자신은 선봉(先鋒)이 되었다.

전해산은 김태원이 순국한 뒤, 광주와 나주 사이에서 활동하다가 김태원의진

의 부장 오성술(吳聖述)과 연합하였는데, 1908년 6월 정원집(鄭元執)이 입진하는

등 세력이 확장되었다. 전해산은 7월 29일 부하들의 추대를 받아 의병장이 된

뒤, 영광·나주·순창·담양 등지에서 1909년 3월까지 의병활동을 전개하였다.

그 뒤 고향인 진안(鎭安)으로 돌아가 고래산(古萊山)에서 서당을 열고 아이들을가르치다가 일본군에게 체포되었다.

이민영은 1907년 음력 12월 23일부터 29일까지 김태원의진에 참여하여 장성

(長城)지역에서 활동하였다. 1908년 10월 4일 나주 출신의 박진명(朴明辰)·김병

옥(金炳玉) 등과 함께 전해산의진에 참여하여 의병 활동을 하다가 동년 10월 30

일 나주경찰서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이민영은 1908년 11월 15일 광주지방재판소로 송치되어 1909년 1월 11일 소위

내란죄(內亂罪)로 유형(流刑) 5년을 받았다. 이에 공소하여 1909년 2월 23일 대

구공소원 형사부에서 유형 5년이 확정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3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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判決文(大邱控訴院：1909. 2. 23)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4) 별집 제1집 696~697면

폭도 협의자 한 명을 체포한 건(1908. 11. 16) 暴徒에 關한 編冊(警務局)

刑事控訴事件簿

受刑人名簿

刑事執行事件簿·朝鮮總督府官報(191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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