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인 옛 나주역과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널리 알리고 제95주년 나주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도전! 역사골든벨을 울려라’ 퀴즈대회가 성황을 이뤘다.
나주시와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이 주최하고, 광주지방보훈청, 나주교육지원청, ㈜다스코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나주교육박람회 기간인 10월 25일 오후 2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야외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퀴즈대회는 1929년 10월 일어난 학생독립운동에서 나주 학생들의 역할과 활동을 이해하고,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청소년들에게 민족의 자주성과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워 주기 위해 열리고 있다.
나주지역 14개 중·고등학생 517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 대상(나주시장상)은 나주고 1학년 정유빈 양에게 돌아갔다.
금상(광주지방보훈청장상)은 나주공업고 2학년 손동훈·이찬희·나병건 학생과 나주고 1학년 김준서 학생이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나주시장상) 1명 장학금 30만원, 금상(광주지방보훈청장상) 4명 15만원, 은상(나주교육장상) 10명 10만원, 동상(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장상) 22명 5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올해로 여섯 번째 열린 퀴즈대회는 중·고교 교과서 근현대사 중 흥선대원군~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이며, 기념관 전시실 전시내용과 나주역사, 인물 등 지역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나주학생독립기념관 박경중 관장은 “95년 전 옛 나주역에서 시작된 나주학생들의 의로운 항쟁이 광주를 거쳐 전국적인 학생독립운동으로 확대되었다는 사실은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큰 교훈이자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